[날씨] 태풍 '오마이스' 물 폭탄...영·호남 곳곳 침수 피해 / YTN

2021-08-24 1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오마이스로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여전히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영남지역 피해가 컸죠?

[기자]
먼저 부산지역을 보겠습니다.

부산지역은 자정을 전후해 시간당 80mm의 비가 집중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기장군 철마면의 '임기천'이 범람해 주택과 상가들이 침수됐고, 마을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부산 연제구 도로에서는 차량 2대가 떠내려갔고, 온천천 일부 구간이 범람했는데, 침수된 도로가 33곳이었습니다.

다른 지역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경전선인 진영에서 진례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침수까지 겹쳐지면서 전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경남 거제 국지도 585호선이 침수되거나 사면이 유실됐습니다.

이렇게 시설물 피해도 있었지만, 상가와 주택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남 사천과 울산 중구에서는 상가 21동이 침수됐고, 통영에서는 주택 3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에서는 고창군 교촌리 아파트 축대가 일부 훼손되는 등 피해 21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여수 교동 수산시장이 한때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 13건이 들어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2세대 10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 동구와 창원, 전남 순천, 담양 등의 피해 우려 지역에서 사전대피한 인원은 840세대 천백여 명에 이릅니다.

김포와 김해, 제주, 청주, 울산을 오가는 비행기 87편이 결항 됐고, 목포~제주, 인천~백령 간 해상 58개 항로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아직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연약 지반 시설물이나 저지대 주민들께서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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